- 절박함이 결단으로?…'윤-한 갈등' 출구 찾는다[the300]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이른바 '윤한갈등'이 또 한 번 불거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추가 충돌보다는 출구 마련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총선을 불과 20여일 남긴 상황에서 양측 모두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어서다. 대통령실로서는 총선 승리가 누구보다 절박하다. 당 역시 일련의 논란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이 없으면 그만큼 선거가 힘들어진다.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17일 오후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즉각 귀국, 황상무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면서 부각된 당정 갈등 구도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여권 내에서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 우선 당 안팎에서 문제가 제기된 비례대표 명단 재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비례 공천 조정 가능성 등에 "고려할 부분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겠다"고 한 데 이어 오후에 당선권이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 취소가 전격 발표됐다. 전날 ..
- 박용진, 끝내 본선행 '좌절'...3번의 결선, '1%의 희망' 향한 도전[the300] 당내 중도층 이탈 우려…"영향 제한적" 관측도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재선)의 4·10 총선 본선행이 끝내 좌절됐다.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까지 치렀다가 패배했던 박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번 경선 기회를 잡았으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대한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신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공천권을 거머쥐었다.이번 민주당 서울 강북을 경선이 '비명(비이재명) 횡사' 논란의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지난 대선과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비명계 대표인사인데다 그간의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을 둘러싼 소음이 끊이질 않았던 탓이다. 이에 박 의원의 탈락이 수도권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전체 당원의 26.31%가 투표를 했고, 그 결과 1등은 조수진 후보"라며 &..
- [속보]박용진, 경선 탈락…'정봉주 빈자리' 조수진이 채웠다[the300]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재선)이 19일 서울 강북을 민주당 전략 경선에서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에게 패했다. 이에 따라 조 이사는 4·10 총선에서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국민의힘의 박진웅 후보와 맞붙게 됐다.박범계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강북을은 정봉주 전 의원이 박 의원과 결선을 치러 공천을 받았던 지역이다. 그러나 막말 논란으로 정 전 의원 공천이 취소됐고, 당 지도부는 이 지역에서 2인 전략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선 규칙은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지역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정했다.박 의원은 1차 3인 경선과 2차 결선에 이어 이번에도 30% 득표율 감산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했다. 박 의원은 경선 전 현역 평가 하위 10%에 포함됨에 따른 감산규칙이 전략경선에도 적용되는 게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
- 이재명 "대만해협 갖고 싸우든 말든 끼어들 필요 없다"[the3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중국과 대만 간 양안 갈등에 대해 "공연히 잘 있는 중국에 쓸데없이 과도하게 시비를 걸어서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며 "대만해협을 갖고 그들이 싸우든 말든 우리는 '기존 질서를 존중한다'고 우아하게 한마디하고 넘어가면 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시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기업들이 활동에 성공해야 나라 살림도 잘 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제 기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국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양안 갈등 속에서 대만해협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실전 훈련도 이어가는 추세다. 중국은 이달 초 대만 해협 인근의 실탄사격 훈련 실시 계획을 밝히면서 해당 수역 진입 금지를 통보한 바 있다.이 대표는 "(양안 갈등에) 끼어들어서 누가 잘했느니, 누가 못했느니, 군사개입을 하느니 마느니 같은 논쟁에 끼어..
- '한동훈 비서실장' 김형동 공천 확정...'선거법 위반 의혹' 이의 기각[the300]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 안동예천)을 상대로 제기된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을 기각했다. 경북 안동예천 지역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김 의원의 공천은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나 혐의점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고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는 사안으로 판단해 이의제기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앞서 경북 안동·예천 후보 경선에서 김 의원에 패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김 의원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등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주장하며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 후보가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르면 선거 사무소, 선거 연락소 및 선거대책기구 외에 명칭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한 특정 ..
- '한미일 야구외교'…오타니·김하성 뛰는 MLB 개막전서 뭉친다[the300] 경제·안보 넘어 문화·산업 등 사회 전 분야로 '3국 공조' 확장약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 사절 및 고위당국자들이 경기를 함께 관람한다. 이번 만남은 단순히 야구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3국 공조'가 경제·안보뿐 아니라 문화·체육 등 사회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1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MLB는 1876년 출범한 세계 최고 프로야구 리그다. 해외에서 MLB 경기가 진행된 건 멕시코, 일본, 호주, 영국에 이어 5번째다. 특히 개막 2연전을 펼치는 양팀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 박찬호가 두 팀을 거쳐 역대 아시아 M..
- 한동훈 "이종섭·황상무 정리"…윤 대통령과 차별화 전략, 성공할까[the300]4·10 총선을 3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과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할 말은 한다'는 한 위원장의 리더십을 부각함으로써 총선의 판도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과의 갈등 상황을 노출하더라도 서울 등 수도권 중도층의 표심을 확장하는 것이 총선 승리를 위해 더 중요하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핵심 승부처인 수도권 후보들도 윤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지만 대통령실 역시 '문제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면서 당정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계와 한 위원장의 충돌지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문제다..
- 한동훈, '수도권 위기론' 깨러 한강벨트 상륙…"우리가 책임지겠다"[the300] 한동훈 "이재명·조국 바로 잡을 수 있는 건 검찰도 법원도 아닌 국민"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는 4월 총선 핵심 승부처로 손꼽히는 이른바 '한강벨트'를 찾아 후보 지원에 나섰다. 최근 여권 안팎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재등판한 가운데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다시 국민의힘 지지세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강벨트'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와 마포구, 서대문구를 방문해 집권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먼저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 나경원 동작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제가 서울의 핵심 나경원과 장진영이 있는 동작에 왔다"며 "우리(국민의힘)가 오늘부터 22일 동안 여러분을 위한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뛸 것이다. 그 처음을 이곳 동작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전진하는 세력..
- 윤 대통령 "청년 주거 전담 조직 만들라" 현장서 즉석 지시[the300]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청년 주거 정책에만 포인트를 맞춰 (일을) 하는 조직이 하나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관련 조직 신설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진행하던 도중 박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기관 또는 연구소 이런 곳에 청년 주택 문제만 전담하는 조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이 "별도 조직은 따로 없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바다에서 교전하는 전투기 조종사는 해군 출신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지 않나. 바다를 알아야 작전을 할 수 있다는 것처럼 청년 주택 문제를 청년의 관점에서 해야 할 것 같다"며 청년 주거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마..
- "설마 그렇게 말했을 리가" 이재명도 놀란 발언…조국은 "내 발언 아냐"[the300]조국혁신당을 이끄는 조국 대표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더불어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이 많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놨다. 그는 시민의 말을 대신 소개한 것일 뿐 자신의 발언이 아니었다고 바로잡았다. 조 대표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보수성향 대구 시민의 말을 소개한 것을 마치 내가 말한 것처럼 왜곡 전파하고 있다"며 "(일부 기자들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이간질을 시도한다"고 남겼다. 앞서 조 대표는 18일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일부 여론조사 상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지지율이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대구 지역에 제가 놀랐던 게,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서 이렇게 얘기한다. '나는 중도적인 사람, 또는 보수적인 사람이고 단 한 번도 민..
- 부자에게 세금 거둬 가난한 사람에게?…尹 "포퓰리즘" 왜?[the300]'과도한 보유세·상속세→시장왜곡, 결국 서민 피해' 인식윤석열 대통령이 '부자에게 세금 더 거둬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자'는 식의 주장을 "포퓰리즘 논리"라고 비판했다. 단지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징벌적 과세를 부과하면 시장경제 작동원리를 왜곡시키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아온다는 게 윤 대통령의 인식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한다고 선언했다. 집이 있어도 자칫 국가에 월세를 내는 꼴이 될 수 있는 과도한 보유세를 막겠다는 취지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조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거듭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았다. '아니, 있는 사람 세금 거둬서 좀 없는 사람들..
- 2차 윤한갈등?…한동훈, 용산 향해 "민심에 더 민감해야" 거듭 압박[the300]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이른바 '윤·한갈등' 2라운드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와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치를 촉구하고 대통령실은 이를 사실상 거부하는 모양새가 이어지면서다. 여기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순번 배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친한'(친한동훈)계를 대표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한층 노골화되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과 한 비대위원장은 김경률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문제 등과 관련해 한 차례 갈등을 빚은 바 있다.한 비대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
-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폐지-뉴:빌사업 도입…尹, 주거대책 발표[the300]윤석열 대통령이 보유세 등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를 시세에 맞춰 끌어올리겠다는 전임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국가에 월세를 내는 꼴이 될 수 있는 과도한 보유세를 막겠다는 취지다. 구도심의 오래된 빌라촌 등을 타운하우스와 새로운 빌라로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뉴:빌사업)도 도입해 향후 10년간 10조원을 지원한다.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를 공공부문이 매입해 값싼 전·월세로 공급하는 방안과 청년·서민층을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 확대 방안도 내놨다.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먼저 낡은 도심을 대개조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도시재생 정책을 근본적으로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며 펼쳐온 벽화그리기, 화단조성 같은 사업이 실제 도움이 됐느냐&q..
-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골프접대' 이시우 전 서기관 비례 공천 취소[the300]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국민의미래는 전날 이 전 서기관을 당선권인 비례대표 순번 17번에 공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국민의미래가 이 전 서기관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것은 국무총리실 재직 당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서기관은 해당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바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징계 전력이나 특정 전과로 후보자 인생 전체를 재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사전에 검토가 됐는지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 전 서기관은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면서도 "징계 당시 1회성 사적 자리이고 접대 골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음에도 과한 징계를 받았다는 총리실 내 ..
- [속보]與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이시우 비례 추천 취소19일 국민의미래..
- '윤 대통령 vs 의사' 정면충돌에 의료 위기인데...손놓은 국회, 왜?[the300]윤석열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추진에 맞서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에 나서는 등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지만 국회의 중재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야 모두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 파동 등의 후유증을 겪으면서 담당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야 공천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 24명 중 8명(33.3%)이 당 경선에서 낙천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낙천자와 불출마자까지 포함한 4.10 총선 본선에 나가지 않는 의원은 복지위 구성원의 절반인 12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지위 의원들은 당 내 '비명(비이재명)횡사' 파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4선의 김영주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에 반발해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이적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신동근 복지위 위원장을 비롯, 고영인 복지위 야당 간사, 정춘..
- 박용진, 봉하마을서 "노무현처럼 질 줄 알아도 뒷걸음치지 않겠다"[the300]서울 강북을 당 내 경선에서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와 맞붙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의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박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뻔히 질 줄 알면서도 지역구 종로를 버리고,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과 원칙을 위해 도전했던 부산 북·강서을 선거에 임했던 것처럼 저도 민주당의 원칙과 공정을 위해 뒷걸음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봉하마을 너럭바위를 만지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사실상 결과가 눈에 빤히 보이는 경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이 맞나, 이 고민을 풀고 여쭈려고 왔다"고 남겼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3당 합당을 반대하며 '이의 있습니다! 반대토론해야 합니다!'를 외칠 때,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라는 발표가 있었을 때, 그때도 '무척이나 외로운 겨울'이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저의 심정도 그..
- [속보]尹대통령 "서민 주거비 완화 '청년 월세 지원사업' 확대"[the300]윤석열 대통령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 [속보]尹 "2년간 신축 중소형 10만호 매입, 저렴한 전·월세 공급"[the300]윤석열 대통령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 [속보]尹 "국가에 월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the300]윤석열 대통령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