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보좌진·기자가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은?

[the300][국회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④여야 국회의원 10명, 다면평가 '만점'

황보람 기자 l 2016.01.06 05:53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the300이 의제와 전략그룹 더모아와 함께 국회의원 의정활동 종합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실시했던 비례대표 의원평가에 이어 기존 '양적 평가' '정량 평가'의 한계를 넘어선 실효성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번 평가가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의원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동료 국회의원과 보좌진 및 더300 기자가 인정한 19대 최고의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강석훈·민병주·신동우·이상일·이진복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야권에서는 김민기·김용익·박남춘·우상호·정성호 의원이 최고의 국회의원 1위로 꼽혔다.


머니투데이 더300이 의제와전략그룹 더모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제19대 국회의원 대상 다면평가 결과, 여권 상위 10%(16명)에 △강석훈 △민병주 △신동우 △이상일 △이진복 △민현주 △이종배 △김용태 △김희국 △심윤조 △조해진 △홍일표 △김태원 △유승민 △이자스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순위순, 점수가 같을 경우 가나다순)

특히 강석훈·민병주·신동우·이상일·이진복 의원의 경우 동료의원 및 보좌진 또는 수석전문위원, 담당 상임위 기자 평가에서 만점(30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상위 10%(14명)에는 △김민기 △김용익 △박남춘 △우상호 △정성호 △전해철 △홍익표 △박병석 △김성곤 △김관영 △신정훈 △우원식 △최민희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랐다.


이 가운데 김민기·김용익·박남춘·우상호·정성호 의원은 3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이번 다면평가 부문에서는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야 상위 10% 의원 총 30명 가운데 19명이 초선의원이었다. 초선의원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은 총 7명이었다. 이어 재선 의원 8명, 3선 의원 1명, 4선 의원 2명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다면평가'는 총점 30점으로 의원들 상호 평가(10점) 뿐 아니라 보좌진 및 수석전문위원(10점), 상임위 담당 기자(10점)의 평가를 두루 반영해 '정성평가'로 실시됐다. 보좌진 및 수석전문위원의 경우 내년 총선을 염두한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자당 의원들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동료 의원 평가의 경우 '더300 신년 설문조사'를 통해 상임위 별로 여야 추천 의원 2명씩을 응답받아 표준화를 거쳐 결과에 반영했다. 보좌진 및 수석전문위원, 기자 평가는 각 상임위 위원을 3등급으로 나눠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다면평가에는 기존 여론조사 등에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상임위원회나 소위원회 활동 등 입법 및 정책 관련 활동에 대한 질적 평가가 반영될 수 있었다. 특히 상임위 내에서 직접 의원 의정 활동을 지켜보는 동료와 보좌진 담당 기자의 평가라는 점에서 기존 정량 평가와는 차별화되는 평가 지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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