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비공개 만찬…신창현 비서실장, 윤관석 수석대변인 임명

[the300]여의도 식당서 신임 지도부 만찬…29일 현충원 참배

김세관 기자 l 2016.08.28 20:45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8.27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에 앞서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뉴스1.

8·27전당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수장으로 임명된 추미애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8명의 최고위원과 비공개 만찬을 갖고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을 임명했다. 비서실장은 초선인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이,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맡게 됐다. 

신 의원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 환경비서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지낸 범주류로 분류된다. 원내대변인 경험이 있는 윤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송영길 의원 측근으로 분류된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은 물론이고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까지 참석한 이날 만찬자리에서 "내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1차 상견례를 하고 서로 다짐을 하면서 잘 출발하는 분위기를 부탁드린다"며 "먼저 민생을 챙기는 자세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찬 직후 윤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이 각자 소회를 밝히고 지도부가 된 만큼 당의 업무보고를 담당부서를 통해 받고 현안을 현안을 파악했다"며 "(향후 인선) 관련 논의는 없었다. 적재적소에 다양한 인재들을 기용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견례 등을 겸한 지도부 만찬을 진행한 추 대표는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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