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키즈' 강연재,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지원
[the300]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면접 마쳐…지난해 7월 국민의당 탈당
김태은 기자 l 2018.01.12 08:45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7일 서울 천호동 현대백화점 일대에서 4.13 총선 강동구을 강연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7. photo1006@newsis.com |
'안철수의 새정치'를 지지하며 정치권에 들어왔던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서울 강동구갑 지역 당협위원장이 되기 위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조강특별위원회 면접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전 부대변인이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강동구 구청장 선거와 구의원 선거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또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 국회의원에 도전할 확률도 커진다.
강 전 부대변인은 당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일으킨 새정치 바람을 타고 정치권에 입문한 '안철수 키즈'다. 2015년에는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로 나서기도 했으며 안철수 대표가 2016년 1월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입당해 서울 강동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당 부대변인 등 당직을 맡아 활동하다가 지난해 7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진 직후 돌연 탈당했다. 강 전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이 제3의 중도의 길을 가는 정당도 아니고, 전국정당도 아니고, 안철수의 새 정치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19일 강동갑 지역을 비롯해 74개 지역 당협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한동훈, 이종섭 사퇴에 "다른 사람 눈치 안봐…국민이 불편하면 한다"
- '사무실 임대 특혜' 의혹에 한정애 "사실관계조차 틀려···악의적 의도"
- '경기 화성을' 국민의힘 한정민 "민주당 공영운, 후보직 내려놓아야"
- [속보]한동훈 "이종섭 오늘 자진사퇴…전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는다"
- "대학병원 유치, 이종배면 될 거여"…'4선 도전' 충주 토박이의 진심
- "꼭 좀 바까주이소!"…3선 김태호 "전투하는 마음, 새로움이 이길 것"
- "잘 아는 사람이 안 낫겠습니꺼"…김두관 "영남도 균형 맞춰달라"
- "이번엔 다를겨"…'설욕전' 김경욱 "충주 발전의 적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