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7만건 기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은?

[the300][4주년 기념 '더300 사용설명서']②'기사수' 1위는 文대통령, 대선주자·베테랑·기재위 강세

김평화 기자 l 2018.05.14 17:41

편집자주 정쟁이 아닌 정책을 다루는 머니투데이 정책미디어 더300(the300)이 출범 4주년을 맞았다. 더 300이 걸어온 4년을 소개한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 뉴스’가 만든 작은 변화다.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있길 바라는 의미에서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2014년 5월 출범 이후 이달 11일까지 4년간 7만86건의 국회 관련 기사들을 쏟아냈다. 더300 기사에서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정치인)은 누굴까.

더300 기자들은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여야 최고위원회의, 정책조정회의 등 각종 정책 현장에서 기사를 썼다. 정쟁보다 정책에 집중했단 얘기다. 그만큼 법안과 정책에 관심이 많은 의원들이 기사에 많이 언급됐다.

◇국회에서 청와대로, '압도적' 1위 문재인 대통령 = 19대 국회에서 야당 당대표를 맡았고, 20대 국회 중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더300 기사에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으로 꼽혔다.

20대 국회가 열린 2016년 6월부터 이달 11일까지 문 대통령 이름이 언급된 기사 수는 1만931개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을 역임한 19대 국회(2015년 1월~2016년 5월 집계) 기간에도 3657건의 기사에 등장했다. 이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당대표를 맡았던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374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안철수·유승민, 대선주자의 활약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야권의 유력 정치인들이다. 안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3위(2052건), 20대엔 2위(2070건)로 많이 언급됐다.

유 공동대표는 19대 국회에선 2000건, 20대 국회에선 1779건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4위의 기록이다. 나란히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두 인물들은 공약으로 각종 정책들을 내놨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지원·주승용·심상정, 꾸준한 '베테랑'= 4선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 3선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더300 기사에 자주 언급된 인물들이다.

박 의원은 19대 때 9위(757건), 20대 때 5위(1716건)로 기록됐다. 주 의원은 19대 때 16위(374건), 20대 때 30위(256건)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19대 374건, 20대 538건 기사에 각각 언급됐다.

세 인물은 각 당에서 '관록있는 베테랑' 역할을 각각 맡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의 경우 정치권에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견을 밝히곤 했다.

◇'기벤져스', 기재위 소속 의원들='기벤져스'로 불릴만큼 국회 안팎에서 활동량이 많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위는 각종 세법과 예산안 등을 다룬다.

특히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대 국회 들어 더300 기사에 많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정책위의장을 맡아 각종 정책들을 앞장서 추진하면서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규제개혁 법안 발표 등 주요 정책 이슈가 있을 때마다 더300과 소통했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각종 공약을 내놓은 박영선 의원, 기재위 여당 간사를 맡은 박광온 민주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도 상위권에 오른 기재위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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