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PK 찾고 지지호소.. "노무현 도전 결실"
[the300]이해찬·송영길·김진표, 전대 14일 앞두고 '당심' 공략
안재용 기자 l 2018.08.11 13:27
송영길(왼쪽부터),김진표,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1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2018.8.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11일 부산을 찾아 당심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였다.
이해찬과 송영길, 김진표 민주당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대의원대회에서 부산·경남(PK)의 당원들을 향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발상지이자 민주화의 성지"라며 "동지들의 헌신으로 드디어 3당 합당의 잔재를 뽑아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은 국정운영과 부산시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이라며 "저 이해찬, 일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동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 북항 일원의 현대화사업을 지원하고 동삼·센텀·문혁 혁신지구는 4차 산업혁명과 결합시켜 '부산형 일자리'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28년만에 감격스러운 영남의 민주개혁세력이 부활해 우리 모두가 감동했다. 문재인과 노무현 두 분의 힘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동서 통합과 분단의 벽을 뚫어 나갈 새로운 문재인 시대가 열렸다"며 "광주는 대세와 세력에 따르지 않고 이인제의 대세론을 꺾었다. 저 송영길 오로지 문 대통령과 당원동지만 보고 나섰는데, 뒤집어 봅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누가 북방경제를 부산경제로 이을 수 있나"라며 "20년동안 쌓아온 외교 역량으로 문 대통령을 지켜 새로운 신 한반도 경제 지도,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여러분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이뤄내 28년간 지배해 온 두터운 보수의 벽을 깨고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노무현의 꿈을 실현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부산 인재들을 널리 발굴하겠다"며 "환동해 경제벨트의 시작을 위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고 북항 통합 재개발을 적극 추진해 무너진 해운산업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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