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문제, 정치권이 책임있는 결단 내려줘야"
[the300]"경제위기 보다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라는 말"
이재원 기자, 강주헌 기자 l 2018.11.08 11:04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 발언과 관련, "규제개혁입법이라든지 구조개혁입법 등에 대해 정치권에서 책임있는 결단내려줬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부총리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정책질의에 출석,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이 되고 있다'는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경제위기라기 보다는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위기냐'는 질의에 우리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위기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답한 뒤 나온 말"이라며 "정부에서 경제위기라고 하는 것이 시장에 주는 민감성이 커 경제위기라는 표현보다는 그런(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측에서 말씀드리기엔 외람된 내용"이라면서도 "여야정협의체가 첫 회의를 잘 한 것처럼 경제에 있어서도 경제연정 등 협의하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경제 앞길을 잘 개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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