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김정은 방한, 본격 준비 안했지만 금세 가능"

[the300]9일 국회 예결위…오영훈 의원 "한라산 방문에도 대비 잘해야"

조철희 기자 l 2018.11.09 22:03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공동보도문을 낭독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국 방문 전망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는 안했지만 답방하면 짧은 시간에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의 답방시 이동경로와 경호 등에 대한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남북 간에 정상회담을 3차례 준비하면서 모두 짧은 기간에 실용적으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에도 잘 대비해 달라"는 오 의원의 당부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의 발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연내에 김 위원장 방한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계속 북측과 협의해 가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연내 방문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