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이 보는 2기 내각…"한꺼번에 움직일 필요는 없고.."(종합)

[the300]여당 대표 신년 기자간담회…"선거제 개혁, 의원 수 300명 유지가 기본 입장"

이재원, 한지연, 이상원 기자 l 2019.01.13 12:1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변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350만명의 모든 당원이 참여하는 정책전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또 내년도 21대 총선 승리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라며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기본 입장은 비례성, 대표성, 전문성 세 가지를 강화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 5당이 1월 말까지 선거제도 문제를 처리하기로 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다른 당과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1월 내에 진행해야 할 또다른 과제로는 '광주형 일자리'를 꼽았다. 그는 "광주시, 노조, 시민단체 등 여러 관계된 분들과 현대자동차가 협상을 해 왔다"며 "마지막 협상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달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나"고 말했다.

1기 내각에 포함된 의원 출신 장관들의 거취와 문재인 대통령의 2기 내각 구상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출마하실 생각을 가질 것 같다"면서 "한꺼번에 움직일 필요는 없고, 먼저 들어간 분들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들어간 분이 나중에 나오는 순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에 당 역량을 집중해서 처리해야 할 법안으론 '유치원 3법'을 꼽았다. 이 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11개월이 걸려서는 안 될 문제"라며 "여야가 합의해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진행될 이용호·손금주 무소속 의원의 입당심사와 관련해서는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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