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김정은 첫 방문지 '북한대사관'…통제 시작

[the300]인근 교통 일부 차단…외출준비

하노이(베트남)=김평화, 권다희 기자 l 2019.02.26 18:31



26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을 앞둔 베트남 하노이 북한대사관 인근 경비가 강화됐다./사진=김평화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26일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방문지는 주베트남 북한 대사관이 유력하다.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현재 베트남 군·경찰이 북한대사관 인근 도로에 밧줄을 설치중이다. 민간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무장한 군·경찰 인력이 배치되는 등 인근 경계가 강화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57분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다. 이후 5시간 가량 휴식을 취했다. 현지 소식통도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북한대사관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주재중인 북한 외교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머무르고 있는 멜리아 호텔 인근에선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무장병력도 투입됐다. 김 위원장 외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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