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김여정, '핵담판 장소' 메트로폴 최종점검
[the300](상보)'김정은 집사' 김창선과 함께…27일 메트로폴 만찬 가능성도
하노이(베트남)=권다희 최경민 기자 l 2019.02.26 22:35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베트남 랑선성 당동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핵 담판' 장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점검했다.
김 부부장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26일 오후 6시50분(현지시간) 메트로폴 호텔에서 포착됐다. 오후 7시38분에는 김 부부장이 탄 차량이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돌아왔다.
앞서 김 위원장은 김 부부장 등과 함께 약 1시간 정도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가 오후 6시5분 멜리아 호텔로 돌아왔던 바 있다. 이후 멜리아 호텔 주변이 어수선한 틈을 타 김 부부장이 탔던 차량이 메트로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의전 투톱'으로 불리는 김 부부장과 김 부장이 회담장소인 메트로폴 호텔을 최종 점검한 게 확실하다.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인사다. 사실상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교행사 등이 있으면 언제나 김 위원장의 바로 옆에서 의전을 해왔다. 이날 베트남 동당역 도착 때에도 김 부부장이 동선을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김 부장은 '김정은의 집사'로 불린다. 김 위원장의 외교무대 세팅의 중심에는 언제나 김 부장이 있었다. 전날에도 김 부장은 메트로폴 호텔을 찾아 약 70분 동안 시설을 점검했다.
다음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 김 위원장의 '의전 투톱'이 다녀간 만큼 메트로폴에서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만찬장소로는 이외에도 오페라하우스, 하노이 영빈관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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