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축제같은 세기의 핵담판…시민들은 '맥주 한잔'

[the300]시민들 "트럼프 환영" 피켓도

하노이(베트남)=김평화 최경민 기자 l 2019.02.27 19:22
27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시민들이 피켓 응원을 하고 있다./사진=김평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핵 담판'이 임박했다.

27일 오후 5시10분(현지시간) 현재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는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30분 부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호텔에서 만나 단독회담 및 만찬을 갖는다.

오전부터 메트로폴 호텔 진입로를 통제했지만, 그 범위를 인근 오페라하우스까지 넓혀가고 있다. 군인들이 탄 차들이 메트로폴 호텔쪽으로 들어가는 등 경비인력도 보강하는 모습이다.

하노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축제 분위기다. 일부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 베트남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근처 잔디밭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세기의 핵담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7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관광객들이 맥주를 마시며 회담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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