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 '대권놀이'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오라"
[the300]홍익표 수석대변인 "민생을 외면한 명분 없는 장외투쟁, 국민에게 남긴 것은 분열과 상처"
강주헌 기자 l 2019.05.25 14:1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황교안 대표는 대선주자 이미지를 각인하고, 보수 지지층은 결집시켰을지 모르겠으나, 민생을 외면한 명분 없는 장외투쟁이 국민에게 남긴 것은 분열과 상처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회와 민생을 버리고, 공당으로서의 책임도 방기하고 뛰쳐나간 자유한국당이 3주간에 걸친 장외투쟁을 오늘 마무리한다"며 "한국당 장외집회는 황교안 대표만 있고 '민생'과 '국회'는 눈곱만큼도 없었던 '정쟁유발투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가 안보 최전방에 가서는 군에 항명·쿠데타를 부추기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임대아파트 세입자들 앞에서는 '집값 떨어져 문제'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멋진 사내카페를 만들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갈 것'이라는 발언이나 '젊은이들이 대기업, 공무원만 되려한다'는 메시지들은 황당무계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챙긴다며 뛰쳐나간 황 대표와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얼마나 현안해결에 대한 고민이나 준비도 안 돼 있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기대야 할 것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통한 지지층 결집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국회활동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장외투쟁을 마무리하는 한국당이 더는 막말과 가짜뉴스로 국민들 마음을 혼란하게 하고 정쟁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국민의 귀를 청결하게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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