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석열, '문재인 사람' 몸소 보여…'혹시나'가 '역시나'인 인사"
[the300]민경욱 대변인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문 인사들 향해 휘둘려 질 것인가"
강주헌 기자 l 2019.06.17 11:54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임성균 기자 |
자유한국당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석열 현 서울지검장을 지명한 것에 "윤 지검장은 국정원의 댓글 수사와 관련해 외압 의혹 폭로로 스타 검사가 된 인물"이라며 "'혹시나'가 '역시나'인 인사"라고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윤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에 올랐고, 이후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 그러던 그가 이제 검찰총장의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날 샌 지 오래"라며 "청와대는 하명을 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 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남아있지만, 국회 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 강행된 인사가 15명이다. 그러니 기대난망"이라며 "윤 지검장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한 당사자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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