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공세 수위 높인 한국당…청문회 일정 협의 '깜깜'
[the300]민주·바른미래만 참석 예고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한국당 '조국 청문회 TF' 첫회의
백지수 기자 l 2019.08.19 07:02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홍봉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낙마를 목표로 당 내에 만든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태스크포스)'가 19일 첫 회의를 갖고 조 후보자 맹공에 나선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청 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TF 1차 회의를 주재한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청문회 대책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적인 TF 1차 회의이다.
나 원내대표가 TF 회의 일정을 오전 11시로 잡으면서 이날 열리기로 돼 있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되거나 여당과 바른미래당에서만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오전 11시 만나 조 후보자를 비롯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하려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각을 발표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야는 아직 인사청문회 일정을 정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만 오는 29일로 일정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현재 여당은 이달 말까지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치자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가 휴가로 불참한 지난 12일 정례 회동에서 인사청문회를 정기국회 전인 오는 30일까지 마치는 방안을 잠정 결정했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일이 내달 첫주라 그 전까지 청문회를 마무리하자는 주장이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내달 초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인사청문회 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연찬회 일정이 이달 마지막주에 몰려 있다며 "연찬회 일정으로 일자가 없는데 무조건 (청문보고서 채택) 기일을 지켜야 한다면 여당이 부실한 청문회를 유도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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