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합에 헌신…조국 파면 국민연대가 첫걸음"
[the300]한국당 대표, 추석 대국민 메시지…"文, 국민 버리고 '조국' 선택"
강주헌 기자 l 2019.09.11 11:27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긴급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가 제안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추석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당면한 과제부터 하나하나 발걸음을 맞춰나가면 결국 국민과 나라를 살리는 큰 길에 하나가 될 수 있다. 저부터 보다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대통합의 길에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기어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국민과 조국의 갈림길에서 국민을 버리고 조국을 선택했다"며 "국민의 분노와 저항을 짓밟고 야당의 반대도 무시하고 끝내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넌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대통령의 약속은 달콤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오로지 총선 승리와 정권 유지만을 목표로 대한민국 파괴를 서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문재인 정권의 이 끝없는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추석 연휴에도 저는 쉬지 않고 민생 현장을 살피고 거리에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한 분의 국민이라도 더 만나서 이 정권의 실상을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의 진심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더욱 힘차게 펼쳐 나가겠다.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며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무너진 국민들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석 명절이 지나면 곧 정책 대안들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경제를 살릴 경제 대전환 방안, 나라를 지킬 안보 대전환 방안,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우리 당과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방안들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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