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순방에 동행하는 與의원 5명…왜?

[the300]권칠승·김영호 등 특별수행단 합류, "외교 분야 당청 소통 강화"

김평화 기자 l 2019.09.22 15:28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성남(경기)=김휘선 기자 hwijpg@


문재인 대통령의 UN(국제연합)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에 권칠승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동행했다. 미국에선 UN총회에 각국 정치인들이 모여 외교의 장을 펼친다. 의원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중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청와대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권칠승·김영호·이철희·임종성·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미국 순방에 함께 했다. 이들은 일정 중 예정된 문 대통령이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들과 가질 정상회담에 배석할 예정이다. 현지 정치인 등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칠승 의원은 한-폴란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김영호 의원은 한-덴마크 의원친선협회 이사다. 또 표창원 의원은 한-호주 의원친선협회 이사, 임종성 의원은 한-인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이철희 의원은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소속이다.

이들은 UN총회와 기후행동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미국 민주당·공화당 인사들과의 회동도 별도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중국·미국, 2019년 중앙아시아 순방 때도 의원들의 특별수행이 이뤄진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의원들은 양자회담을 하는 국가들과 친선협회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원들이다"며 "외교 분야에서 당청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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