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지체없이 비핵화·금강산관광 협의해야"

[the300]남북교류와 북미대화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톱니바퀴

김하늬 기자 l 2019.11.16 13:22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14. photothink@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북한과 미국은 지체없이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아 북미 관계개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연내 북미협상 재개를 제의하고 북한이 대화용의가 있다고 호응함으로써 북미간 대화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미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북미간 협상 노력을 지원하고 대화국면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구체적인 협상을 통한 성과 도출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시간에 상호간의 적대와 불신을 걷어 낼 합의를 이뤄내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협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남북교류와 협력은 가장 중요한 한반도 평화의 요소임에도 북한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남북교류의 상징으로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발전시켜야 할 사업"이라며 "남북 관계의 발전은 북미대화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이자 이를 완성할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교류와 북미대화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톱니바퀴와 같다"며 "북한은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교류 활성화와 4·27 판문점 선언 및 9·19 평양선언 이행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