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차세대 리더 "與 김무성·김태호, 野 박영선·안희정"

[국회의원 대상 설문조사]①입법 활동 최고는 與 이명수 野 민병두

진상현 기자 l 2014.05.16 06:01

 


현역 국회의원들이 '차세대 리더'로 여당은 김무성, 김태호 의원을, 야당은 박영선 원내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각각 꼽았다. 입법 활동을 가장 잘한 의원으로는 여당에서 이명수 의원이, 야당에서 민병두 의원이 각각 꼽혔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를 내걸고 15일 출범한 머니투데이의 새 정치뉴스 `더300(the300)`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설문은 7∼12일 이뤄졌으며 총 국회의원 298명(의원직 상실 2명
제외)가운데 186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차세대 리더'를 묻는 질문에 응답한 새누리당 의원 40명 가운데 김무성과 김태호 의원이 각각 6명의 지지를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의원은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고 있고 김태호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총리 후보자에서 낙마한 뒤 원내에 진입, 여권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 의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남경필 후보가 5명의 지지를 받아 3위를, 재선의원로 한때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김세연 의원이 4표로 4위에 올랐다. 원조 친박이면서도 조용한 소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승민 의원도 4표로 공동4위에 올라 저력을 보였다. 유 의원은 여당 3표 외에 익명의 한 야당 의원으로부터도 1표를 받았다. 여야 의원들이 상대당 인사 가운데 차기리더로 지목한 경우는 유 의원이 유일했다.

 



 새정치연합에선 최근 원내사령탑에 오른 박영선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로 꼽히는 '친노 핵심' 안희정 지사가 각각 7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정몽준 후보와 서울시장을 놓고 격돌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4표를 받았다. 박 시장이 받은 4표 중 3표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표였고, 나머지 1표는 정의당 소속 의원이 던졌다. 18대 대선에 출마했던 야권 후보들도 여전히 야당 의원들에게 차세대 리더로 거론됐다. 야권 통합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5표를 얻었고, 안철수 의원은 4표를 얻었다. 안 의원은 구(舊) 민주당 의원 3명으로부터 표를 얻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3표를 얻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해당 질문에 총 46명이 답했다. 

 

 동료의원들 가운데 입법활동을 가장 잘한 의원으로는 여당에서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14표를 받아 각각 4표씩을 받은 안종범 김현숙 강은희 의원 등 2위 그룹과 큰 차이로 최다 지지를 받았다. 야당에서는 민병두 의원이 8표를 받아 입법 활동이 가장 우수한 의원으로 꼽혔다.

 

 

다음은 설문조사 참여의원
 
◇새누리당-98명
민현주,조현룡,나성린,김종태,강기윤,박덕흠,이명수,이이재,함진규,신성범,정갑윤,김태원,김무성,이노근,박대출,박성호,김희정,이학재,박인숙,박윤옥,김희국,김학용,김회선,홍지만,김상훈,여상규,심재철,이한성,최봉홍,심윤조,안효대,윤상현,김정록,신경림,이장우,안덕수,황인자,김현숙,정의화,안홍준,노철래,한기호,강은희,이종훈,강석훈,송광호,이강후,길정우,민병주,김장실,성완종,윤명희,하태경,윤영석,김재경,유일호,김용태,황진하,전하진,이현재,경대수,정수성,이종진,이채익,손인춘,김진태,김태흠,이우현,이만우,김성태,홍일표,정문헌,이완영,안종범,정희수,이한구,홍문종,김명연,조명철,이병석,심학봉,김광림,김을동,김정훈,김재원,이운룡,강석호,박대동,홍문표,서상기,박창식,김세연,정병국,서용교,염동열,이재영,조해진,이자스민

◇새정치민주연합-80명
추미애,한명숙,최재천,박기춘,문희상,유은혜,백군기,김현,황주홍,윤후덕,이미경,우원식,이인영,이춘석,김상희,정세균,배재정,윤관석,도종환,박지원,이원욱,부좌현,장하나,서영교,신학용,이상민,유기홍,안철수,김성주,유대운,김경협,김현미,장병완,전정희,임수경,민병두,김영환,박민수,김기준,김영주,이종걸,민홍철,신기남,노웅래,유승희,조경태,김동철,정청래,안규백,김재윤,김관영,윤호중,전병헌,설훈,김민기,박남춘,주승용,박수현,문병호,신경민,김광진,최원식,신계륜,이언주,최민희,김기식,유성엽,우상호,홍의락,송호창,변재일,은수미,정호준,박범계,이학영,이상직,김춘진,박혜자,오제세, 강동원

◇정의당-2명
서기호, 정진후

◇통합진보당-2명
이상규, 김재연

◇익명-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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