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국감]이기권 "삼성반도체 정보공개 심의, 1건 했다"
[the300]13일 환노위 고용노동부 종감서 발언…"120명 넘게 죽었는데 1건?"
김세관 기자 l 2016.10.13 15:55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0.13/뉴스1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연관성에 대해 피해 근로자들이 청구한 정보공개 제출 여부와 관련, "(피해 근로자들로부터) 10건의 정보공개 심의 신청이 들어왔는데 그 동안 1건 심의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서 "심의한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데 주지 않는다. 그 동안 심의도 안해서 자료를 주지 않은 것이냐"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피해자가 고용노동부가 가지고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의 안전보건진단보고서 제공을 요구했지만 개별기업의 영업비밀이라고 거부했다"며 "영업비밀이라고 안 줄 때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열어서 영업비밀이라는 결정해서 안 준건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 건을 심의했다고 한다. 바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그동안 120명이 넘게 죽었는데 한 건도 안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10건 들어왔는데 1건 심의 했다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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