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朴대통령 수사 못해, 국조는 가능…특검과 병행"
[the300]"탄핵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시민들 전화"
김성휘 기자 l 2016.10.26 08:34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등검찰청, 대전고등검찰청, 전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검찰청, 청주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6/뉴스1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6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은 헌법에 따르면 재직 중에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 수사 대상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검찰은 수사를 아무리 잘해도 인정받기 어렵게 돼 있기 때문에 특검으로 넘겨야 한다"며 "동시에 국회의 국정조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대통령은 수사도 안 되고 기소도 안 돼 특검에서 수사할 수 없는 신분"이라며 "다만 국정조사에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돼(된다면) 국정조사에 응해서 대통령이 조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어제의 부실한 사과로써 대통령의 일방적인 사과에만 맡겨두기 힘든 부분"이라며 거듭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임기 16개월 남았지만 신뢰와 권위가 상실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사실 없다"며 박 대통령 스스로 진퇴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지금 대통령은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탄핵에 직면에 하야해야 하는 상황을 면밀히 복기해야 할 것"이라며 "닉슨도 (워터게이트) 이 사태를 거짓말로 덮으려다 물러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검색어 1위, 2위, 3위가 탄핵에 하야까지 나오는데 정의당 당사로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니냐, 당은 뭐하고 있느냐'는 일반 시민들 전화가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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