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靑 대변인에 박수현…안희정 끌어안기 '대통합'

[the300](상보)이종걸-김종인이 모두 인정한 '젠틀맨'

김성휘 기자 l 2017.05.15 23:38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인터뷰. (더 리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대변인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16일 오전 박 대변인 임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1964년 충남 공주 태생으로 공주대 사범대 부속고를 나와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입학했다. 6월 항쟁이 있던 1987년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19대 국회에선 '젠틀맨'으로 통할 만큼 한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만한 성품에 일처리가 꼼꼼한 걸로 평가됐다.

박 대변인 발탁은 문 대통령의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끌어안기를 통한 통합 탕평 의미가 강한 걸로 풀이된다. 동시에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라는 지적을 극복하려는 문 대통령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박 대변인은 안 지사와 오랜 지기로, 올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안 지사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에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때엔 비문(비문재인)·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의 원내대변인으로도 일했다. 

△충남 공주 △공주사대부고-서울대 서양사학(중퇴)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 학사-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안희정 충남도지사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 본부장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이사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세종시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특위 간사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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