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1석 됐다…서영교 복당 최고위서 의결

[the300]서영교, 탈당 1년2개월만에 복귀…민주당, 당무위에서 조강특위 설치 의결도

백지수 기자 l 2017.09.13 11:47

서영교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경쟁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무죄를 선고 받은 후 법원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서영교 무소속 의원이 13일 정식 복당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121석으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의원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당 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도 서 의원 복당에 대해 만장일치 의결했다.


서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거리 유세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지난 7일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날 바로 민주당 서울시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탈당 1년이 넘은 서 의원은 시도당 당원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최고위원회의 의결만으로 복당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당무위원회 회의도 열고 탈당 1년 미만의 복당 신청자 52명의 복당도 허용했다.

이날 민주당 당무위 회의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설치 구성안도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춘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임종성 조직사무부총장, 전혜숙·유은혜·박찬대·어기구·박재호·송기헌·민경한·박혜자·한범덕·김혜정·고성민 등 12명의 위원을 두는 안을 원안으로 짰다.


조강특위에서는 곧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 등 30여개 사고 지역의 지역위원장 공석을 채워 조직 정비 강화에 나선다.


조강특위는 또 시도당위원장 궐위 상태인 5개 지역의 새 위원장 인준 권한을 최고위로 위임하기로도 이날 결정했다. 추석 연휴와 정기국회 일정 등이 이어지며 인준 절차가 늦어질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당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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