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과 판문점 연락채널 근무 연장"…실무회담 협의
[the300]
박소연 기자 l 2018.01.13 16:27
통일부 연락관이 3일 판문점에서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에서 온 전화를 받고 있다. (통일부 제공) /사진=뉴스1 |
통일부는 13일 남북이 판문점 연락채널 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 관련, 남북이 오늘 근무시간을 연장키로 했다"며 "추후 마감시간 등을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남북은 통상적으로 오전 9시30분쯤 업무를 개시해 오후 4시30분쯤 마감통화를 해왔으나, 오는 15일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실무협의 문제가 아직 조율되지 않아 이날 업무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전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을 열 것을 제의하면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3명 명단을 통보했다.
이후 북한은 이날 우리측에 통지문을 보내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회담을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역제안했다. 실무접촉 대표단으로는 단장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을, 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제시했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날 제의를 검토한 후 입장을 회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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