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원안위법 위반 논란' 강정민 "사실 확인후 거취 표명"

[the300]2015년 원자력硏 연구과제 위탁 의혹… "기억 없어 사실 확인 중"

세종=유영호, 김평화 기자 l 2018.10.12 14:43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원자력안전법 위반에 따른 위원장 자격 논란과 관련해 “과거에 원자력연구원 연구과제 용역을 위탁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과거 원자력연구원 연구과제에 참여한 만큼 원장 자격이 결격인데 사퇴하겠나’라는 질의에 “지금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사실로 확인되면 사퇴하겠나’는 질의에 대해 “확인되면 그 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강 위원장은 2015년 3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직 당시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소형혁신 SFR 노심 개념 연구’ 과제를 위탁받아 연구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에는 ‘최근 3년 이내 원자력 이용자 또는 원자력 이용단체로부터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는 등 관련 사업에 관여했거나 관여하고 있는 사람’은 위원에서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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