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지적 불쾌해! 내가 정책질의를 하든지 말든지…"

[the300]여당의 '정책국감' 요구에 야당 '발끈'

김하늬 기자 l 2018.10.12 22:01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7.1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가 정책질의를 하든지 그렇지 않은 질의를 하든지…그런거 (상대 의원이) 말하는 거 듣기 거북하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장에서 '깜짝' 발언이 나왔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입에서다. 

이날 중기벤처부 국정감사는 야당의원을 중심으로 '중기부의 소상공인연합회 탄압 의혹' 논란이 릴레이로 이어졌다. 중기부가 16개 정부기관을 동원해 연합회 소속 61개 단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의 질의에 앞서 "어제는 '탈원전 국감' 이더니 오늘은 '소상공인연합회 국감' 이 되고 있다. 정책 국감에 집중해달라"고 야당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발끈한 곽 의원은 "동료로 같은 자리에서 심히 유감이고,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제가 정책질의를 하든지 그렇지 않은 질의를 하든지…그런 점 말하는 거 듣기 거북하다 이겁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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