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택시·카풀 TF장 전현희 "카카오 카풀 서비스, 난감한 상황"
[the300]7일 긴급간담회, 카카오 연내 카풀 서비스 계획에 "규제 방법은 없어"
조철희 기자 l 2018.12.07 20:38
전국택시노조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4개 택시단체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2차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7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연내 카풀 서비스 계획에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내려고 대화를 진행해온 카풀TF 입장에서 난감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택시업계에서 오는 17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 정식 출시에 맞서 집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등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호의적으로 대타협에 참여하겠다는 그룹도 분위기가 격앙됐다고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협상 도중이니 연착륙하길 원한다면 (서비스 개시를) 미뤄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회사 사정상 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베타버전을 출시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TF에서) 카카오의 베타버전 출시에 긍정적인 의원도 있고, 이렇게 하면 합의는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 상태로선 규제할 방법이 거의 없다"고 했다. 다만 "정부 시범사업이라는 틀 안에서 체계를 갖추고 택시 지원책도 만들면 좋겠다는 흐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운영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를 오는 1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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