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기후인(薄己厚人). 스스로에겐 엄하게, 국민께는 더 낮게"

[the300]여당 대표 신년 기자간담회…"민생 안정, 경제 활력에 주력"

이재원 기자 l 2019.01.13 15:3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박기후인(薄己厚人)'.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하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단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스스로에게는 더욱 엄하고 국민께는 더 낮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 하나 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한편, 박기후인의 자세로 사심 없는 개혁을 이끌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올해 유치원 3법 처리, 빅데이터 경제3법, 공정거래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국정원법의 개정 등 적폐청산 과제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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