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하노이]김정은, 삼성공장 안보고 하노이 직행했다
[the300]곧바로 숙소 멜리아 호텔 도착
이원광, 하노이(베트남)=최경민 기자 l 2019.02.26 12:44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당동역에 도착한 가운데 숙소로 확정된 하노이 멜라이 호텔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로 직행했다. 당초 박닌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둘러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김 위원장은 숙소로 바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 도착 전부터 하노이 시민들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인공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13분 베트남의 국경에 위치한 동당역에 기차를 타고 도착했다. 오전 8시24분 평양에서 공수해온 자신의 전용 벤츠에 탑승했고, 3분 뒤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국도1호선을 이용하면 동당에서 하노이까지 보통 3시간30분 정도가 걸린다. 김 위원장의 방문에 맞춰 베트남 당국이 국도1호선을 전면 통제했기에 2~3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멜리아 호텔 인근 도로도 추가 통제가 이뤄졌다. 갑작스러운 통제로 멜리아 앞 교차로를 지나던 차량들은 앞뒤가 막혀 거리에 정차한 상태다.
당초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들어오는 길에서 특정 지역을 시찰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김 위원장은 호텔로 바로 이동하는 것을 택했다. 하노이로 향하는 국도 1호선 주변에는 박장의 베트남전 참전 북한군 묘역, 박닌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이 위치해있었다.
김 위원장이 27~28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베트남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삼성전자 공장 등을 찾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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