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반도평화, 생존 걸린 문제..흔들림없이 갈것"
[the300]"운명의 주인으로서 평화프로세스 설계..필요한 일 마다하지 않아"
김성휘 기자 l 2019.04.15 15:15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4.15. photo1006@newsis.com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한반도 평화는 우리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하고 "나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또 한번의 남북정상회담이 더 큰 기회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불과 1년 전 1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의 출발을 알렸다"며 "오랜 적대와 대립의 한반도 질서를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로 바꾸는 일이 쉬운 일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함께 이루어 냈다"고 말했다.
또 "일촉즉발의 대결 상황에서 대화 국면으로 대전환을 이루고, 두차례의 북미정상회담까지 하는 상황에서 남북미가 흔들림 없는 대화 의지를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넘어서지 못할 일 없을 것"이라며 "평화를 완성하고 번영과 통일로 가는 길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온겨레의 염원이라는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그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국민의 생존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와도 떼레야 뗄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일과 할 수 있는 역할에 맞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주도해왔다"며 "한편으로는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한편으로는 북미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필요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의 선순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질서를 만드는 데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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