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포토]'아리랑·고향의봄'에 눈물도…엄숙했던 유해 봉환식

[the300]

누르술탄(카자흐스탄)=김성휘 기자 l 2019.04.22 07:31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외 안장(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의장대가 애국지사 계봉우 지사 내외와 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를 들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군2호기로 승기하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21일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옛 아스타나) 국제공항.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유가족,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에 잠들었던 계봉우 황운정 지사 유해의 국내 봉환식이 열렸다. 해외 유해 봉환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처음이다.
애국지사 계봉우 지사 내외와 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가 국내 봉환을 위해 공군2호기에 놓여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의장대가 애국지사 계봉우 지사 내외와 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를 들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군2호기로 승기하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 유공자 2위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행사다. 

서울에서 건너간 군악대가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연주하는 가운데 레드카펫 길을 따라 의장대가 영정, 유해함을 들고 공군 2호기로 이동했다. 유해는 계봉우 지사, 계봉우 지사 배우자, 황운정 지사, 황운정 지사 배우자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하여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한 후 식장을 나서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음악은 중간에 바뀌어 '고향의 봄'도 연주됐다. 영정병과 운구병 뒤를 유족들이 따르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그 뒤를 따르는 식으로 참석자들이 걸음을 옮겼다. 김정숙 여사는 중간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태극기에 싸인 유해함은 대통령이 주로 사용하는 공군2호기에 실렸다. 대통령 부부가 2호기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봉환식이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유족 뒤를 따라가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3·1 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유해와 유족이 탄 공군2호기에 인사하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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