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나경원 나흘간 두 번 만남…해빙 모드 무르익나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도 곧 3자 회동"

한지연 기자 l 2019.05.15 17:48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짜장면회동'에 이어 15일 국회에서도 회동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국면이 무르익는 모습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약 20분 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와 언제나 전화도 자주하고 편안하게 만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도 "늘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눴다"고 말했다.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 대상 등 자세한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념 대담화에서 제안한 여야정상설협의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기존의 5당이 아닌 교섭단체 3당으로만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접점을 찾았냐"는 질문에 대답없이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날 선출된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의 3자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3자 회동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 원내대표에 축하 전화를 드렸고 (일정은) 그 쪽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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