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조국 딸, 3월 입학에 2월 장학금 수령은 불가능?

[the300]관악회 "신입생도 장학금 받을 수 있어…등록금 선감면 아닌 2월에 실지급"

원준식 인턴기자 l 2019.09.03 17:31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대국민 고발 언론간담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 서울대 환경대학원 관련 의혹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서울대 대학원 장학금 수령과 관련, "처음 수령한 것은 2월, 대학원에 입학한 것은 3월"이라며 "입학이 3월인데 장학금을 2월에 받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누군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해 만들어 준 것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입학이 3월이라 장학금을 2월에 받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그렇게 이뤄진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검증 대상]

 

3월에 입학하는 서울대 대학원 신입생이 2월에 관악회 특지 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지 여부

 

[검증 내용]


◇관악회 "신입생도 입학 전인 2월에 장학금 수령 가능"

 

조 후보자 딸에게 특지(특별지정) 장학금을 지급했던 관악회는 2월에 수령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관악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신입생도 장학생으로 선정할 수 있다"며 "입학은 3월이어도 등록기간인 2월에 장학금 수여식과 지급을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지 장학금에 대해 "등록금 선(先) 감면이 아닌 2월에 지급되는 방식"이라며 곽 의원이 사실관계를 모르고 한 발언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증 결과]

 

전혀 사실 아님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