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국제의회연맹 총회 참석…"한반도 평화 지지 주문"

[the300]13일부터 21일까지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 등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 논의

한지연 기자 l 2019.10.13 17:09
문희상 국회의장/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간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을 공식 방문한다. 문 의장은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세르비아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입장을 대변하는 다자 의회외교를 전개하고, 수교 30주년을 맞은 세르비아와 투자·개발·문화교류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현지시간 1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리는 IPU총회에 참석한다. 문 의장은 총회에서 '국제법 강화: 의회의 역할과 메커니즘, 지역 협력의 기여'를 주제로 대표연설한다. 그동안 우리 국회와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IPU 회원국들의 지지를 주문하기 위해서다.

이후 마야 고이코비치(Maja Gojković) 세르비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세르비아 투자진출을 확대 중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르비아 정부의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아제르바이잔을 찾아 동포들과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옥타이 아사도프(Ogtay Asadov)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는 단독·확대 면담을 갖고 양 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7일에는 조지아에서 아르칠 탈라크바제(Archil Talakvadze) 조지아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간 우호협력과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다음날인 18일엔 살로메 주라비쉬빌리(Salome Zourabichivili) 대통령과 기오르기 가하리아(Giorgi Gakharia) 총리를 만난다.

양국간 교역투자,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건설 등 실질협력 강화를 추구하고 향후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의회정상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원혜영·이명수·유승희·이동섭 의원과 문 의장을 보좌하는 이계성 정무수석,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동행한다. 세르비아 IPU 총회 대표단으로는 단장 천정배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유승희·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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