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들 "중진·초선 모두 자기희생 필요"(상보)
[the300]"대통합 지지, 기득권 내려놓겠다"
김상준 기자 l 2019.11.07 16:48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 등 초선의원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황교안 대표가 제시한 보수대통합 지지표명 및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당에 백지위임 결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이 7일 "보수대통합과 인적혁신을 위해서는 의원 모두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자기희생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초선 모임 간사 이양수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의원들도 책임을 지겠다. 우리 모두의 희생이 필요하다면 초선의원들도 주저하지 않고 동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표가 전날 제안한 '보수대통합 본격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향후 보수대통합의 길에 (초선의원들이) 밀알이 되기로 결의했다"며 "우리 초선 의원들은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에 백지위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늘 위기에서 빛났던 선배 의원님들의 경륜과 연륜이 또 한 번 빛을 발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수도권과 같은 전략적 요충지에서 승전보를 전해주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따로 만나서도 "동참하겠다는 것은 초선의원 전체가 본인이 낙천된다고 해서 따로 출마를 한다든지 해당 행위를 하지 않고 당 승리를 위해 감수할 것은 무엇이든 감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초선 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인적 쇄신, 보수 통합과 관련해 의견을 모았다. 이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대통합을 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적극 지지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씀들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엔 한국당 초선 의원 44명 중 25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 뿐만 아니라 전에 당 지도부를 하셨던 분들, 소위 말하는 잠룡, 이런 분들도 당을 구한다는 차원에서 당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해주실 것이라 믿고 또 그렇게 해주시길 희망한다는 게 초선들의 공통된 뜻"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의 인적 혁신 문제에 대해서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 데에 방법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겠지만 다들 공감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 통합기구가 마련되면 계속해서 통합 논의를 이어갈텐데 거기서 초선들에게 역할이 주어진다면 참여해서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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