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1 밥그릇 싸움에 대한민국이 몸살지경"

[the300]전희경 대변인 "선거법·공수처법…불법적 야합에 맞서 결사항전"

한지연 기자 l 2019.12.14 13:53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친문 3대 농단에 맞서 국민과 함께 결사항전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우리가 불법적 세력의 만행을 멈추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만들어 온 국민들의 처절한 노력과 희생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전날 본회의는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란 불법적 야합 간 의석수 나눠먹기 싸움과 이전투구로 불발됐다"며 "저마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야합세력간에 벌어진 아귀다툼이 처참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로써 그동안 민주당과 정치 야합 세력이 말해왔던 주장은 국민을 위한 것도, 민주주의를 위한 것도 아닌 오직 자신들만의 천박한 밥그릇 싸움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대한민국은 저들이 벌이는 난장에 몸살 지경"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친문 3대 게이트'의혹도 제기했다. 전 대변인은 "집권여당은 입법 농단을 주동하고, 청와대는 대통령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캠프를 자처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측근 비리를 감추기 위해 감찰을 무마하고, 권력실세들이 금융농단 잔치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불법적 야합 세력의 공수처법, 선거법 쿠데타와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끝나지 않았다"며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우리가 가꿔온 번영의 역사를 지켜내기 위해 그 어떤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광화문에서 국민들과 함께 결사항전의 각오로 맞설 것"이라며 "어둠의 한복판에서 희망을 꿈꾸는 모든 분들의 동참과 힘찬 성원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이날 오후 장외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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