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붕괴 후배구조 故 양성호씨, 의사자 지정 건의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 "희생정신 의사자 자격 충분"

김태은 l 2014.02.20 18:16
이우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에서 후배들의 구조활동을 벌이다 숨진 고 양성호씨를 의사자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우현 의원은 20일 "해병대 출신인 양성호 군이 보여준 희생정신이야말로 크게는 나라를, 좁게는 내 옆의 가족,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해병대의 기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해병의 표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양 군의 경우 직무 외의 행위로 다른 사람이 처한 생명과 신체, 재산상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가 사망해 ‘의사상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지정하기에 충분한 자격 조건을 갖췄다"며 "의롭게 살다가 의롭게 져버린 양성호군을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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