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언론보도, 입법활동 보다는 정쟁에 초점"
[국회의원 설문조사]④응답자 60.5% "입법 관련 보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이미호 기자 l 2014.05.16 06:04
국회 입법활동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대부분의 정치분야 기사들이 지나치게 여야 갈등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머니투데이 the300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입법 활동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186명의 60.5%(112명)가 '안 되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의원은 69명으로 37.3%를 차지했다. 언론 보도가 '잘 되고 있다'고 보는 의원은 4명으로 2.2%에 불과했다.
의원들은 정쟁 등 갈등 중심으로보도가 이뤄지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87명, 55.4%)으로 꼽았다. 이어 '법안 발의 취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조명되지 않는다(30명, 19.1%)', '입법활동에 대한 기사 자체가 적다(28명, 17.8%)', '여론을 모으기 위한 사회적 공론화 시도가 미흡하다(11명, 7.0%)' 순이었다.
the 300이 중점적으로 다뤄줬으면 하는 분야는 '입법 등 정책 기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137명, 79.5%). 다음으로 '행정부 감시·견제(25명, 15.5%)'가 뒤를 이었고 '예결산 심의(5명, 3.0%)' 순이었다. 정치활동과 관련된 기사를 다뤄달라는 요청은 2명(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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