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회 산업위원장 김동철 유력 'FTA 특위' 움직임도

[상임위동향]

구경민 기자 l 2014.05.15 17:57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내 일부 의원들이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법안을 심도있게 전담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형식의 특별조직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중국 뿐 아니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등과 동시다발적으로 FTA를 추진하면서 앞으로 산업위가 담당하는 FTA 통상·교섭의 기능 뿐 아니라 관련 법안들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FTA가 농촌·환경·사회·기업·의료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산업위를 포함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와 보건복지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각 상임위별로 전문성 있는 의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직을 만들자는 취지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의 김동철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산업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 의원과 노영민 의원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두 의원 모두 3선으로 위원장 자격은 되지만 나이를 고려한 '서열'을 감안, 57년생인 노 의원 보다 55년생인 김 의원이 산업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대폭 물갈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들로부터 1·2·3지망 형식으로 상임위 배정 신청을 받은 결과 산업위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1지망과 2지망에 산업위를 적어냈다. 1지망, 2지망, 3지망에 모두 산업위를 지원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4일 1지망, 혹은 1, 2지망만 신청한 의원, 또는 1, 2, 3지망을 똑같이 신청한 의원에 대해 나머지 공란을 원내수석에게 일임한 것으로 판단, 자유롭게 기재해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 2, 3지망을 똑같이 쓴 의원은 전체를 공란으로 판단해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위 관계자들은 산업위 소속 의원 30명 중 3분의 2 정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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