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본 거라더니...김명수, 아이넷스쿨 주식 11년동안 24차례 매매
[the300]조정식 의원 "아이넷스쿨은 김 후보자 매제가 근무하는 회사"
황보람 기자 l 2014.07.09 09:27
(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4.7.8/뉴스1 |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온라인 사교육업체인 '디지털온넷'(현 아이넷스쿨) 주식을 지난 2003년부터 11년간 지속적으로 사고팔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김 후보자가 지난 5월 한차례 주식을 샀다 장관 후보자가 된 후 팔았다는 해명과 어긋나 '거짓말'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서를 통해 "아이넷스쿨 주식 3만주는 단순 노후자금 마련 목적으로 지난 5월 20일 취득했으며 후보자로 내정된 6월13일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의원이 김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주식거래내역'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03년 7월부터 아이넷스쿨(구 디지털온넷)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고팔아 차익을 챙겼다.
김 후보자는 디지털온넷 주식을 2003년 7월4일(678만원), 7월7일(989만원) 연거푸 매입하는 등 모두 24차례 거래했다.
지난 4월에는 단타성으로 3만주를 7일 간격으로 매수해 15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두는 등 올해만 총 44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조 의원은 "매제가 전무이사로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 매도 해왔다"며 "사교육업체로 인수합병한 후에도 꾸준하게 주식투자를 해왔던 것은 명백한 내부자정보를 활용한 주식투자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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