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위원장님, 한 30초만 숨쉴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the300][300어록]김명수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황보람 기자 l 2014.07.09 11:55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뉴스1 이광호 기자

"위원장님 저에게 한 30초만 숨쉴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9일 김명수 교육부 장관 및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 질의를 받는 도중 위원장에게 '숨 쉴 시간'을 요청했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75년 강서중학교에서 윤리교사로 의무 복무 하셨죠?"라는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순서였다.


김 후보자는 설훈 교문위 위원장이 '어려운 질문이냐'고 묻자 "아닙니다. 갑자기 이상한 질문이 튀어나오니까..."라며 "너무 긴장을 해 가지고 저에게 한 30초만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무신불립'의 뜻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시간 답하지 못하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목이 잠겼다"고 해명하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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