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가짜 새정치', '가짜 서민정치' 끝장낼 것"

[the300]새누리당 전당대회서 "초·재선과 혁신정치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이미호 기자 l 2014.07.14 15:18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김영우 의원이 14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겨냥, "내가 새누리당 당 대표가 되면 당신의 가짜 새정치를 박살 낼 것"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 새정치연합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한 것을 거론하며 "잊지도 않은 경찰 외압수사를 거짓 폭로한 경찰관을 '뇌물공천'한 사람은 다름아닌 안 대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4년전 말도 안되는 '1억원 피부과 거짓 선동'으로 나경원 후보에게 상처를 입히고 서울시장이 됐다"면서 "이 자리에서 경고한다. 내가 당 대표가 되면 박 시장의 가짜 서민정치를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들의 가짜 새정치와 가짜 서민정치를 끝장내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혁신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가 편가르기를 해서는 안 되고 공천권을 휘두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혼자할 수 없다. 오늘날의 정치 풍토를 만들어온 분들은 혁신을 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다"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초·재선 의원들과 혁신정치를 끝까지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저의 아버님은 30년간 환경미화원을 하시면서 밤새 기침을 했지만 새벽 4시면 어둠 속에서 옷을 입고 나갔다"면서 "아버지처럼 가난하지만 성실한 서민들 편에 서서 서민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