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16일 '경제' 방점둔 국정자문회의 시동

[the300]김진표 의장 포함 22명, 경제 등 정책 자문…'중국 체류' 이용섭, 합류 어려워

박상빈 기자 l 2015.01.14 18:39

김진표 새정치연합 국정자문회의 의장./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자문회의가 16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향후 당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국정자문회의에는 지난해 10월 의장으로 임명된 김진표 전 의원을 비롯해 감사원장을 지낸 전윤철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 등 22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출신 전직 장·차관급 인사가 대거 참여해 새정치연합의 향후 당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야당 관계자는 "전임 대통령을 내는 동안에 일하셨던 당내 경륜있는 분들의 경험을 살려 경제 정책을 비롯해 외교안보 등 정책 전반에 대해서 자문을 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지내고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초빙연구원으로 중국을 방문해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전 의원도 귀국할 경우 국정자문회의에 참여할 가능성은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이 전 의원 탈당과 경기도지사 도전에 실패해 현직에서 물러난 김 전 의원 등 원내 경제정책통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앞으로 진행될 국정자문회의에서 경제 정책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올해는 경제가 화두이자 대규모 선거가 없는 해"라며 "초이노믹스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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