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우 대변인 "김무성 고의로 수첩 찍힌 것? 두번 죽이는 일"

[the300] "청와대 이번 기회에 조직개편 해야"

이대호 인턴기자 l 2015.01.15 10:51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14.1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수첩 촬영 사건'과 관련 "(김 대표가) 그것이 의도적이었다는 말에 대해서는 더 황당하게 생각한다"며 "이건 정말 나를 두 번 죽이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15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김무성 대표께서는 사진 찍힌 날 엄청나게 당혹스럽게 생각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종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무성 대표, 유승민 의원을 문건파동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의 증언에 대해 김 대변인은 "국회의원에 대한 배후설, 이런 것은 정말 옳지 않고요. 이런 것은 근절되어야 한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왜 계속 이런 일(문건 유출 등 일련의 국정 혼란)이 일어난다고 보시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공직기강 해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무진 차원에서 이렇게 자꾸 갈등이 빚어지고, 또 여러가지 국민들의 의혹을 살만한 여러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조직개편이라든지 이런 것을 잘 좀 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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