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혁신기구, 이번 주 출범…쇄신안 6월 중 마련
[the300]17일 비공개 최고위 개최…혁신기구 쇄신안 전폭 수용키로
김세관 기자 l 2015.05.17 16:28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자리를 뜨고 있다.사진=뉴스1. |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지난 15일에 이어 혁신기구 구성을 위한 두 번째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회의 종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기구는 가급적 이번 주 출범을 목표로 위원장 인선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며 "(혁신기구가 도출할) 당 쇄신안은 6월 이내에 마련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혁신기구에서는 △공천 △인사쇄신 △당무혁신 등 당 쇄신과 관련된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된다"며 "위원장을 당 내 인사로 할 경우와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로 나눠 장단점을 논의하는 폭 넓은 의견교환이 (이날 최고위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지난 금요일 1차 회의 결과를 여러 당내 중진들에게 설명했으며 앞으로 위원장 인선 등 혁신기구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에 어떤 인물이 인선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기구 출범 시기를 다음 주로 정했다는 점에서 외부 인사 보다는 내부 인사가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 보인다.
김 대변인은 "(위원장에 누구가 적합할지)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이 안됐다. 원칙적인 의견들만 개진됐다"며 "중립적이고 당내 인사들이 수용 가능한 (외부) 분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당 내 동의를 얻어서 그 분의 동의를 얻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원 구성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위원장이 임명하게 될지,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들어서 선임하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기구에서 합의된 쇄신안은 최고위원들이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방안도 논의됐다.
김 대변인은 "혁신기구에서 합의된 내용은 형식적으로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야 된다"며 "그러나 혁신기구에서 합의된 내용을 최고위에서 현실적으로 거부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들이 다수였다. 전폭적으로 혁신기구의 쇄신안을 수용하고 지원한다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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