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탈북민 사망자 대비 자살률 15.2%…'2009년 이후 최고치"
[the300]"올 상반기만 탈북민 5명 자살...일반 국민의 3배"
오세중 기자 l 2015.09.09 14:23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
올해 7월 기준으로 탈북민 사망자 대비 자살률이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국민 사망자 대비 자살률 5.4%(2013년 기준)의 3배 수준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통일부가 제출한 '탈북민 사망 원인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5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8명이 자살해 자살률이 16.7%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통일부가 제출한 '탈북민 사망 원인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5명이 자살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8명이 자살해 자살률이 16.7%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살한 5명 중 3명은 20대 청년인 것으로 나타나 자살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원 의원의 주장이다.
원 의원은 "목숨 걸고 찾아온 남한에서 자살을 택하는 탈북민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면서 "단 한명의 탈북민이 자살하더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원인을 분석해야 할 통일부는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자살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의원은 "경제적 어려움, 고립감, 외로움이 자살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일자리 정책 강화와 탈북민 사회통합 프로그램 도입 등 정착지원 시스템의 종합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인물
-
- 원혜영
- 경기도 부천시오정구
- 외교통일위원회
- 5선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공식 선거 첫날' 이재명 "정권심판 열차 출발…딱 151석만 달라"
- 임종석, 총선 첫 등판...이재명 얼싸안고 "한마음으로 정권 심판"
- 한동훈 "정치를 X같이 하는 게 문제…투표장서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
- 이준석 "30억 주택 군복무 아들에 증여"…공영운 "투기성 아냐"
- 조국 "서울까지 동남풍 밀고 올라갈 것"…'고향' 부산서 첫 공식 유세
- '조국당 1번' 박은정, 1년간 재산 41억 늘어...검사장 출신 남편 덕분?
- 김남국, 코인 78종 15억원 어치 보유…7개월새 평가액 7억원↑
- 이재명, 총선 공식 출정식 "이번 선거는 심판의 장···민생재건 출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