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회토론회-5일]새누리당, 금융개혁 국민공감 토론회 개최

[the300]

박소연 기자 l 2015.11.05 06:00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림 의원)는 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금융개혁,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를 주제로 국민공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4대 개혁(공공, 노동, 교육, 금융) 중 금융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가 금융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금융업계의 개혁 이슈에 대한 개혁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정우택 정무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축사가 예정돼 있으며, 토론회는 세 명의 금융연구기관장과 언론·학계·시민·단체정부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토론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은 김화진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신인석 자본시장 연구원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입대상과 세제혜택을 확대해 '국민통장'으로 만들고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자본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병윤 금융연구원 부원장은 금융지주회사 도입 15주년을 맞아 계열사내 고객정보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신용카드업을 하는 은행에도 전업 신용카드사와 동일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제안할 예정이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부원장은 국민 직접부담 의료비 절감을 위해 비급여 진료비의 적정성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300만 시대를 맞아 보험금 온라인청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빈 한양대 교수는 금융개혁의 요체는 규제철폐에 있다고 밝힌 뒤 창조금융 실현을 위해 ISA 가입대상 확대, 증권사의 외국환 업무 허용, 증권회사에 계좌를 두고 있는 법인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여유자금을 자유롭게 이체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는 금융회사간 경쟁촉진을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로 지적하고 이를 통해 핀테크, 인터넷 은행, 빅데이터 활용 등 신시장이 마련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소비자 권익확대를 위해 후면 금융재산 환원, 개인신용평가 관행개선,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장기 금융상품 가입자 권익보호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시민단체를 대표해 참석하는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은 기준금리 인하수준에 못미치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폭, 가장 어려운 금융상품인 증권상품의 불완전 판매 등을 지적하고, 보험사기에 대한 대책, 금융권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2차 피해 대책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마지막 토론자로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금융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고 밝힌 뒤 금융회사의 보신주의 타파, 자금중개 강화를 통한 창업 중소기업 지원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자산 관리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소개하는 등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김광림 위원장은 "지난주 개최된 현장간담회와 이번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금융업계의 개혁요구에 대해 전반적으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위원회의 목표인 '쉽게 다가다고, 편안하게 이용하며, 맡기면 불려주는 신뢰받는 금융기관'을 만들 수 있도록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공감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금융개혁추진위는 업계와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현장의 요구를 신속히 수렴하여 11월 말까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안을 마련해 공개할 계획이다.  

 

*국회토론회 일정

 

10:00 금융개혁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10:00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제도개선 정책토론회 (박수현 의원실, 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

 

13:30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통일시대를 대비한 전기계의 역할 (노영민 의원실,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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