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능 부정행위자 818명, 전원 무효처리"

[the300]박홍근 의원 "휴대전화 사용 등 응시자 각별한 주의 필요"

박광범 기자 l 2015.11.09 14:47

자료=박홍근 의원실 제공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5년간 수능 부정행위자 818명이 적발돼 무효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소지 등 응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능 부정행위자는 2010년 97명에서 지난해 20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5년간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총 818명이었다.

부정행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휴대전화 소지 342건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과목당 배정된 30분의 시험시간 미준수 325건 △시험 종료 후 답안 작성 58건 △기타 전자기기 소지 39건 △MP3 소지 34건 △감독관 지시 불이행 20건 등의 순이었다.

이들 수능 부정행위자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원 시험 무효처리됐다. 특히 3명(2011년 2명, 2012년 1명)은 다음해 수능시험 응시자격도 박탈됐다.

박홍근 의원은 "공정성이 생명인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은 사후 단속은 물론 사전예방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모두가 각자 노력한 만큼 최선의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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