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위, 고대영 KBS 사장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the300]野 고 후보자의 '위증' 문제제기

황보람 기자 l 2015.11.19 14:50

고대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1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채택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고대영)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당시 위증한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인사청문회 당시 장병완 의원이 후보자에게 2011년 4월 22일 지방선거 방송 편파보도 질의를 하였고 고 후보자는 현지 취재 기자가 그렇게 보고했다고 답변했지만 방송을 확인한 결과 거짓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 차원에서 위증 고발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도 "향후 상임위 회의에서 고 후보자 본인이 위증을 시인하고 사과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위증이 분명한데도 사과조차 받지 않으면 위원회의 권위를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문종 미방위 위원장은 간사 협의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도록 결정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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