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찰, 2차 민중대회 금지는 당연"

[the300]이장우 "문재인, 불법폭력 시위꾼 옹호발언 유감"

이하늘 기자 l 2015.11.29 15:36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 /사진= 뉴스1


새누리당이 경찰이 내달 5일 예정된 2차 민중대회 금지통보를 한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29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불법폭력집회를 해온 전문 시위꾼들이 주도하는 집회는 불허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헌법이 보장된 집회와 시위는 보장돼야 하지만 어떠한 명분을 달더라도 불법폭력시위는 용인 될 수 없다"며 "법치국가 도시 한복판에서 복면과 두건을 쓴 전문 시위꾼과 반체제 인사들에 의해 벌어질 수 있는 무법천지의 폭력시위에 대응해 예방조치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평화시위 촉구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이 대변인은 "불법 폭력시위가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평화시위를 운운하며 불법폭력 시위꾼을 옹호하는 것은 제1야당 대표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불법폭력집회를 주도한 범법자를 옹호할 것이 아니라 13만 경찰과 가족, 국민들께 경찰의 살인적인 폭력진압이라고 한 것에 대해 선 사과를 하는 것이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표는 불법폭력시위를 주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숨서 선전선동을 하고 있는 조계사를 방문했다"며 "범법자를 옹호하는 듯한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범법자가 숨어있는 곳에 가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적 집회 시위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약속하고, 주최 측의 평화시위와 경찰의 차벽설치 등 강경진압 자제할 것을 제안했다.

공유하기